‘시아캄·터너 41점 합작’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대파…컨퍼런스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파스칼 시아캄과 마일스 터너의 맹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홈에서 펼친 압도적 승리…1쿼터부터 기선 제압
현지시간 5월 11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를 129-109로 제압하며 홈 팬들 앞에서 시리즈 우위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시아캄은 21득점 6리바운드, 터너는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오비 토핀이 벤치에서 20점을 더하며 전체적인 득점 밸런스를 끌어올렸다.
전반에만 80점…클리블랜드 수비 붕괴
1쿼터부터 속도를 끌어올린 인디애나는 외곽과 골밑을 오가는 유기적인 공격 전개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니스미스, 넴하드, 할리버튼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며 전반을 80-39, 무려 41점 차로 마감했다.
3쿼터까지도 109-77로 큰 점수 차를 유지한 인디애나는 일찌감치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을 아끼는 여유까지 보였다.
미첼 결장 여파…클리블랜드, 갈랜드 외엔 침묵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부상 결장이라는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리우스 갈랜드가 21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외곽과 돌파 모두 위력이 떨어졌고 수비 조직력도 크게 흔들렸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리며 탈락 위기 속에서 남은 한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24년 만의 파이널 도전…인디애나의 질주는 계속될까
인디애나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상승세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시리즈 5차전은 클리블랜드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디애나가 기세를 이어 조기에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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